60 조미영(趙美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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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2017년 3월 30일)
선행상(善行賞)
대구 수성구 용학로
선행(善行) 조미영(趙美英) 47세

2남 1녀 중 장녀로 태어나 역시 2남 1녀 중 장남인 남편 이옥형과 결혼하여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는 조미영 씨. 

15년 전 시모가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치면서 치매증상과 같은 이상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며느리의 머리채를 잡고 욕설을 하거나 집을 자주 나가버리는 등 큰 어려움이 닥쳤으나 조미영 씨는 싫은 내색 없이 극진히 시모를 봉양했다. 

시모의 건강이 악화된 8년 전부터는 한 집에서 같이 살며 정성으로 봉양한 결과 건강이 많이 호전되었으나, 시모와 남편 간의 갈등이 있어 지금은 가까운 이웃에 따로 시모를 모시며 아침저녁으로 문안드리고 끼니를 챙기는 등 정성으로 보살피고 있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에서도 조미영씨는 2006년부터 지산 2동 새마을 부녀회원으로 활동하며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2015년부터는 부녀회장을 맡아 조기청소, 거리질서 캠페인, 경로당 무료급식 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한마음 나눔장터를 운영하여 나온 수익금을 어려운 가정에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연말마다 부녀회원들과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100세대에 전달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부녀회 활동과는 별도로 지산종합사회복지관, 범물종합사회복지관, 애망원, 교회 등에서 무료급식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특히 독거노인과 1대1 결연을 맺어 수시로 봉사하는 등 경로효친 사상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 단지 주변의 청소 봉사에도 솔선수범하며, 깨끗한 도시환경을 위해 매년 봄맞이 꽃 심기를 하는가 하면 우범지역으로 변할 수 있는 학교 담장 등에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아름다운 동네 만들기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