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박태조(朴泰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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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2017년 3월 30일)
선행상(善行賞)
경북 고령군 우곡면
선행(善行) 박태조(朴泰朝) 53세

고령군 우곡면에 거주하는 농업인으로 농업경영인, 농촌지도자, 자율방범대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박태조 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을 떠나 대구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1986년 부친이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자,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후, 어머니와 몸이 아픈 동생을 돌보기 시작했는데 몇 해 전 동생이 세상을 떠나자, 제수와 조카까지 돌보면서 가장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박태조 씨는 지역사회에서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2003년 태풍 매미로 낙동강의 제방이 붕괴되어 강이 범람하자 제일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도우며 인명피해를 줄이고 현장 복구에 힘쓰는 등 농업인들과 슬픔을 함께 했다. 

또한 농촌지역의 노령화로 일할 사람이 없는 현실 속에서 본인의 트랙터로 동네 어르신들의 논을 경작하고 모심기, 농약살포, 벼 베기 등을 내 일처럼 돕고 있으며 농민들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농업생산품 유통에도 도움을 줘 다 같이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특히, 결손가정의 아이들과 독거노인들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