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남시동(南時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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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2017년 3월 30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안동시 풍산읍
효자(孝子) 남시동(南時東) 64세

안동시 풍산읍 매곡리에서 2남 6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남시동 씨.

25세의 나이에 결혼하여 넉넉지 않은 농촌 생활에도 아버지와 어머니를 잘 모시며 생활하던 중 1995년에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하여 1급 지적장애인이 되었다. 

남시동 씨는 일상생활을 유지하기도 어려운 아내를 간병하면서도 어린 두 아들을 바르게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던 중 2006년 아버지가 갑자기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게 되었고 발견 시기가 너무 늦어 치료를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일찍 병원에 모시고 가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돌아가실 때까지 최선을 다해 아버지를 모셨다.

2015년 아내마저 지병으로 사망하고 자신도 나이가 들어 혼자 농사일을 하기가 어려워지자 홀로 남은 어머니를 편하게 모시기 위해 한 업체의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다. 

장성한 아들 2명 중 첫째는 결혼하여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고, 둘째 아들은 직장 생활을 하며 남시동 씨와 함께 할머니를 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