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본문

제60회(2017년 3월 30일)
효행상(孝行賞)
대구 달서구 월성로
효부(孝婦) 나청자(羅淸子) 73세
1944년 성주에서 4남 3녀 중 다섯째로 태어나 상주 중학교를 졸업한 나청자 씨는 1980년 남광창 씨와 결혼해서 대구 이주를 한 뒤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남편과 함께 농산물 판매업을 하며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던 나청자 씨에게 시련이 찾아온 것은 1995년 경이다.
그 해 남편이 큰 사고로 허리를 다쳐 지체 2급 장애인이 되면서 생활이 어려워지기 시작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경영하던 농산물 판매업체가 부도가 나면서 형편이 더욱 어려워지게 된 것이다.
그때부터 나청자 씨는 혼자 힘으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는데 2001년 생업자금을 대출받아 식당을 운영하며 고령의 시모와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돌보았다.
당시 아들은 가세가 급격히 나빠진 탓에 공부를 멀리 하고 집안에서 지내기 일쑤였는데 나청자 씨가 포기하지 않고 아들을 설득해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시키고 4년제 대학교의 세무회계정보학과에 입학시켰다.
현재 아들은 세무사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회계사무소에서 일하며 성실히 세무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다.
- 이전글제60회 효행상(孝行賞) 윤지영(尹智煐) 25.07.16
- 다음글제60회 효행상(孝行賞) 정원복(鄭源福) 2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