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엄영옥(嚴英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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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2018년 4월 18일)
선행상(善行賞)
경북 예천군 예천읍
선행(善行) 엄영옥(嚴英玉) 61세

농사를 천직으로 아는 남편 박우호 씨와 결혼한 엄영옥 씨는 10여 년 전 시어머니가 치매로 돌아가시기 전까지 헌신적으로 간병과 봉양을 했다. 

특히 시어머니가 치매 증상으로 인지능력이 저하되어 위험에 처할 때마다 한결같이 시어머니의 옆을 지켰으며 혼자서는 화장실 일도 제대로 볼 수 없는 시어머니의 병수발을 드느라 외출도 전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엄영옥 씨는 단 한 번도 힘들다거나 싫다는 말없이 시어머니의 병수발을 당연한 도리로 받아들였다. 

지금도 혼자 살고 계신 연로한 친정어머니의 안위를 살피기 위해 수시로 친정을 방문하여 어머니가 나이가 들어 할 수 없는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극진히 봉양을 하고 있다. 

이런 모습은 엄영옥 씨 슬하의 1남1녀 자식들에게도 큰 모범이 되고 있어 효 실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또한 엄영옥 씨는 용산2리 부녀회 총무를 맡아 마을 대소사가 있을 때 마다 자기 일처럼 발 벗고 나설 뿐 아니라 각종 봉사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게다가 마을 경로당에도 수시로 나가 어르신들의 식사 준비와 청소를 하고 있으며 지역 독거노인들의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반찬을 갖다 드리고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