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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2018년 4월 18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포항시 북구
효자(孝子) 조순철(趙淳哲) 57세
조순철 씨의 어머니 오명석 씨는 약 10년 전 파킨슨병을 진단 받아 뇌병변 2급 장애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치매, 골반골절, 뇌두증까지 겹쳐 보행을 못하고 누워서 생활했다.
배우자와 맞벌이를 하는 조순철 씨는 3교대 근무를 하는 와중에도 매일 출근 전 새벽에 직접 갈아 만든 바나나 우유로 모친의 아침 식사를 준비했고, 퇴근 후에도 직접 장을 봐서 요리를 하는 등 모친의 식사를 도맡았다.
특히 기름이 몸에 해롭다는 요양보호사의 의견에 따라 기름기 없는 요리로 모친의 식사를 준비하고, 어머니께서 대소변으로 옷과 침구를 더럽힐 때면 손수 옷가지와 이불 빨래를 하고 목욕을 시켜드리는 등 늘 청결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외출이 어려운 모친을 위해 여름에는 밀짚모자와 선글라스를 씌워드리고, 가을에는 단풍잎을 모아 보여드리며, 겨울에는 밍크 목도리를 목에 둘러드리는 등 비록 어머니께서 바깥 출입을 하실 순 없지만 계절의 변화를 느끼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썼다.
최근 두 달 전부터는 어머니의 하혈이 멈추지 않고, 집에서 모시면 위험하다는 의사의 의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요양원에 어머니를 모시고는 있지만 틈틈이 요양원을 방문하여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효자 중의 효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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