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손용준(孫庸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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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2018년 4월 18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청송군 진보면
효자(孝子) 손용준(孫庸準) 44세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도전할 만큼 뛰어난 인재인 손용준 씨는 10년째 뇌병변장애로 병환에 계신 어머니와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를 곁에서 모시느라 자신의 꿈을 미루고 효를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다. 

손용준 씨는 출가해서 타지에 살고 있는 형제들을 대신해 미혼이면서도 혼자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데, 부모님을 보다 살뜰히 모시기 위해 재택 근무가 가능한 직장을 찾으며 꾸준히 공부하고 탐구하는 자세로 살고 있다. 

중풍으로 거동이 힘든 어머니를 위해 지난 10년의 세월동안 한결같이 식사를 준비하고, 운동을 돕고, 부모님께서 혹여 불편하실까 빨래와 청소까지 도맡아 하는 등 정성을 다해 모시고 있다. 

또한, 이웃 어른들에게도 예의 바르게 행동하며 주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솔선수범하여 많은 봉사 활동을 해왔으며 각종 마을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법조인이 되겠다는 자신의 꿈마저 미룬 채 부모님을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하는 손용준 씨의 모습은 효의 의미가 쇠퇴해가는 요즘 많은 이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