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정태현(鄭胎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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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2018년 4월 18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영천시 고경면
효자(孝子) 정태현(鄭胎賢) 56세

영천시 고경면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정태현 씨는 1989년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시자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바쁜 형제들을 대신해서 대구에서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와 어머니의 병간호를 시작했다. 

거동조차 힘드신 어머니 곁을 지키며 손수 어머니의 손과 발이 되었고 대·소변을 받아내는 일조차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지극정성을 다했다. 

3년간의 긴 간병 기간에도 힘든 기색 한번 보이지 않았던 정태현 씨는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마지막 순간까지 곁을 지켜 이웃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홀로 되신 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정태현 씨. 

어머니의 병간호로 혼기를 놓쳤던 그는 55세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지만 누구보다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데, 어머니의 병간호를 끝낸 후 다시 직장 생활을 하기 위해 온갖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정태현 씨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고경면 해선리 이장을 맡아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며 웃어른에 대한 공경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