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한승희(韓昇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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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2018년 4월 18일)
효행상(孝行賞)
대구 달서구 이곡공원로 1안길
효부(孝婦) 한승희(韓昇希) 66세

한승희 씨는 1952년 상주에서 2남 4녀 중 첫째로 태어나 대구 계명대학교를 졸업하고 1979년 배우자 허중구 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다. 

이후 2006년 달서구 이곡1동에 정착하면서부터 시어머니를 모시기 시작했는데, 올해로 100세가 넘는 고령의 시어머니께서 5~6년 전부터 치매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집안에 그늘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승희 씨는 요양 시설에 가고 싶지 않다는 시어머니의 뜻을 존중해 현재까지 매일 시어머니의 병세를 지켜보며 몸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드리고 말벗이 되어주는 등 병세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그럼에도 시어머니의 병세는 점점 나빠지기만 하셨는데, 결국 2017년 9월 12일에 장기요양등급 1등급 판정을 받고 백내장 증세까지 나타난 상태다. 

하지만 한승희 씨는 늙고 병들어도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편찮으신 시어머니를 직접 모시고 있어 자식들은 물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그 와중에도 남편과 함께 수시로 경로당을 방문해 어려움을 살피고 위로하는 등 성심껏 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