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이묘연(李卯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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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2018년 4월 18일)
효행상(孝行賞)
대구 동구 신암북로 11길
효부(孝婦) 이묘연(李卯年) 43세

슬하에 1남 1녀를 둔 이묘년 씨는 차상위계층 수준의 어려운 살림 속에서도 친정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있다. 

결혼 후 일자리를 찾지 못한 남편 때문에 가정의 경제적인 상황을 혼자 해결해야 했던 이묘년 씨. 다행히 남편이 3년 전 ㈜수형산업개발 영업직에 취업을 했지만, 지병인 고혈압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어 힘들게 직장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이묘년 씨 역시 7년 전부터 시작된 저혈당 당뇨와 갑상선으로 매달 두 차례씩 병원을 찾아 약 처방을 받고 있어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큰 아이와 초등학교 6학년인 작은 아이를 키우기에는 매우 힘든 상태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이묘년 씨는 월세집에서 혼자 살고 있는 친정어머니를 정성을 다해 보살피고 있다. 친정어머니는 일찍 남편을 여의고 홀로 되어 딸에게 의지하여 살고 있는데, 혓바닥이 갈라져 말을 못하는 언어장애까지 겹쳐 누군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 친정어머니의 형편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묘년 씨는 그런 어머니를 늘 가까이 모시면서 본인의 어려운 처지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효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