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홍경희(洪京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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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2020년 6월 16일)
효행상(孝行賞)
대구시 달서구 성서로
효부(孝婦) 홍경희(洪京姬) 50세

구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구로 이사를 온 홍경희 씨. 

1996년 남편 장성조 씨와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시던 시부가 중풍이 오게 되었는데 당시, 시모는 당뇨로 몸이 불편하셔서 홍경희 씨가 시부의 모든 병수발을 해야만 했다. 

시부는 치매증상까지 보이셨지만 그녀는 시부를 집에서 직접 모시면서 2004년 돌아가실 때까지 기저귀를 갈아드리고 매 끼니 식사를 챙겨드리며 산책을 시켜드리는 등 정성을 다해 시부의 병간호를 했다. 

한편 2002년에는 시모마저 시각장애 2급 판정을 받을 정도로 눈이 불편하게 되어 며느리에게 의지하게 되었지만, 홍경희 씨는 힘든 내색 없이 정성으로 보살폈다. 

이렇게 시부모 봉양에 바쁜 와중에서도 그녀는 2013년부터 이곡 1동 3통장을 7년 동안 맡아 지역사회에 봉사했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율방재단 위원으로까지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에게 밑반찬과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웃어른 공경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2015년에는 그 효행을 인정받아 제7회 손순자 효부상을 받았으며, 평소 지역 내 환경 관리에 적극 임했던 공을 인정받아 2018년 3월에는 청소유공으로 달서구청장상까지 받는 등 지역사회에 봉사한 공로가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