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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2021년 6월 16일)
효행상(孝行賞)
대구시 수성구 신청동로
효부(孝婦) 조영선(曺英善) 69세
결혼 후 44년간 구순인 홀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며 화목한 가정을 꾸려온 조영선 씨.
결혼 당시 시모는 일찌감치 세상을 떠난 남편을 가슴에 묻고 외아들을 키우며 힘겹게 살고 계셨다. 시부이신 故 김진구 하사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6월, 지금의 남편을 임신한 시모를 두고 입대했다가 1953년 7월, 화살머리고지 전투에서 전사하셨고, 67년이 지나서야 가족의 품으로 귀환하셨다.
조영선 씨는 그 아픔을 헤아려 시모를 친어머니처럼 봉양하면서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한마디 불평 없이 늘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조영선 씨의 모습은 금술 좋은 부부애로 이어졌으며 슬하의 형제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어 가족 간에 더욱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에는 치매 증세가 나타난 시모의 병세가 악화되지 않도록 늘 말벗이 되어주고, 산책과 운동도 함께 하고 있는데, 조영선 씨는 주변 어르신들도 내 부모처럼 섬기는 등 경로효친 사상과 가족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자식들도 이를 본받아 바르게 장성했다.
조영선 씨의 효행은 경로효친 사상이 퇴색되고 소외계층이 늘어나는 현대 시대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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