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보화원

• 목록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검색

1965년 9월,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1989년, 배우자인 이남형과 결혼한 신기열 씨. 

결혼을 시작할 때부터 시부모님을 모셔야 했던 그녀는 2015년 고령의 시어머니에게 파킨슨병이 발병하자 대구 자택으로 모셔와 지극정성으로 간병을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2018년, 시어머니가 넘어지시면서 걷는 것조차 불편하게 되고 당뇨까지 앓게 돼 항상 기저귀를 차야만 했다. 하지만, 신기열 씨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매 끼니 식사를 챙겨드리고, 하루 한 번씩 산책을 시켜드리며 시어머니를 돌보고 있다. 

그러던 중 친정어머니마저 심근경색을 앓게 되셨는데, 요양원에는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집으로 모시고 와서 살뜰히 챙겨드렸다. 최근에는 뇌경색 진단까지 받은 친정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자 밤마다 어머니를 간호하며 효를 다하고 있다. 

신기열 씨는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2009년부터 자연보호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에게도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데 열심이다. 

또, 2020년부터는 죽전동 3통장을 맡아 동행정복지센터의 업무에 협조하는 등 여러모로 이웃 주민들에게 큰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