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박성택(朴成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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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2021년 6월 16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영양군 영양읍
효자(孝子) 박성택(朴成澤) 75세

청력 장애가 있음에도 95세의 연로하신 모친을 정성껏 모시고 있는 박성태 씨. 

그는 청년 시절부터 강원도에서 힘든 탄광일로 돈을 벌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생활비로 보내드릴 정도로 효심이 남달랐다.

결혼 후 슬하에 3남매를 둔 박성택 씨는 탄광회사를 퇴직한 뒤에는 태백에서 공공근로를 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그러던 중, 모친 이봉남 씨가 만성 폐색성 폐질환을 앓게 돼 일을 할 수 없게 되고 연로하여 귀가 어두워지며 의사소통이 힘들고 척추 장애로 거동까지 불편하게 되자 아내 조문선 씨와 상의하여 2013년 어머니 곁으로 내려왔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모친을 모시게 된 그는 영양에서 소작농민으로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잇고 있는 바쁜 농사철에도 모친의 식사를 챙기고 주거 환경을 깨끗하게 돌보고 있다. 

또 밤중에도 모친의 안녕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는데, 이런 아들의 정성 때문인지 모친의 건강이 많이 좋아지시게 되었다. 

박성택 씨는 어려운 형편 탓에 대구 요양원에 모시고 있는 장모님에 대해서도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지며 수시로 요양원을 방문해 장모님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 

박성태 씨 본인 역시 어느덧 노령의 나이가 됐지만,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주변 이웃들에게도 항상 밝게 웃으며 생활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