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최순남(崔順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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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2021년 6월 16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의성군 단북면
효부(孝婦) 최순남(崔順湳) 64세

의성군 다인면에서 태어난 최순남 씨는 철부지였던 21살, 장남인 지만복 씨와 결혼해 시동생 3명과 시누이 2명을 결혼시켰다. 

또, 지금은 89세가 되신 시어머니 김소분 씨를 43년간 한결같이 봉양해 왔으며 슬하의 1남 1녀도 훌륭하게 성장시켰다. 

최순남 씨 부부가 함께 농사일을 하던 어느 날 시어머니가 농사일을 도우러 나오다가 넘어지셔서 크게 다치게 되었던 적이 있었다. 당시 최순남 씨는 깜짝 놀라 시어머니를 업고 정신없이 보건소까지 달려갔다. 치료를 받던 시어머니께서는 행여 며느리가 힘들까봐 “애미야, 넌 괜찮니?”라고 물어보셨는데, 순남 씨는 그런 시어머니의 마음에 큰 감동을 받고 더욱 극진히 모시리라 다짐했다고 한다. 

이렇게 지극한 효심을 가진 최순남 씨는 이웃 어르신들도 내 부모처럼 따뜻하게 대하고 있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마을 대소사와 길흉사가 있을 때마다 궂은일 마다 않고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각종 단체와 주민화합 행사 때도 두 팔을 걷어 부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어 주위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제는 노령으로 거동조차 어려운 시어머니를 정성스럽게 봉양하면서도 농사일과 집안일을 보살피고 나아가 지역사회 봉사활동까지 마다하지 않는 최순남 씨는 이웃의 모범이 되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