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김선자(金仙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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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2022년 6월 16일)
효행상(孝行賞)
대구시 서구 서대구로
효녀(孝女) 김선자(金仙子) 55세

결혼해 2명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김선자 씨의 효심은 누구보다 깊다. 

5년 전 시작된 치매로 혼자서는 거동이 불가능한 모친을 돌보고 있는 그녀는 다른 형제자매들이 있음에도 미루지 않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어머니를 찾아가 식사를 챙기고 있다. 

어머니의 집에는 미혼인 남동생도 함께 살고 있는데, 남동생 역시 본인의 식사도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누나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82세인 어머니의 병세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지금은 자녀들도 못 알아볼 정도이며 대소변 처리도 어렵다. 

하지만 선자 씨는 지치지 않고, 하루에도 몇 번씩 기저귀를 교체하고 씻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녀는 2010년부터 비산 7동 새마을 부녀회 부회장을 맡아 경로행사와 무료급식 등 각종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3년 전부터는 적십자회에도 가입해 저소득층 후원과 돌봄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힘들어했던 재작년, 대구 의료원에서 안내봉사활동을 하는 등 바쁜 중에도 효행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