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이재홍(李在弘)

페이지 정보

본문

제66회(2023년 6월 15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청도군 매전면
효자(孝子) 이재홍(李在弘) 52세

4남 3녀 중 여섯째로 태어나 농사를 지으며 모친을 모시고 살고 있는 이재홍 씨. 

태어날 때부터 언어장애로 말이 어눌했던 재홍 씨는 고향에서 중학교까지 나온 이후, 부친을 도와 농사와 집안일을 도우며 자랐다.

그러던 중 2014년 부친이 사망한 후엔 치매와 당뇨합병증을 앓던 모친을 돌봐야 했는데 모친이 유독 이재홍 씨만을 찾는 통에 자연스럽게 여섯째인 재홍 씨가 어머니 곁을 지키게 됐다. 

다행히 그의 효심 또한 지극해 재작년 경운기 사고로 허리를 다쳐 한 달간 입원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어머니를 봉양하는데 헌신하고 있다. 

비록 어머니 걱정에 제대로 허리 치료를 받지 못해 만성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재홍 씨지만, 어머니만 건강하다면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아들이다. 

누구보다 효심이 깊은 재홍 씨는 평생 미혼으로 살며 수십 년 동안 일주일에 서너 번씩 경운기에 어머니를 태워 청도군 내 병원 진료를 다닌다. 

덕분에 모친은 기억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도 유일하게 이재홍 씨만을 기억하며 아들에게 의지하고 있다. 이런 그의 착한 마음씨에 마을 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