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김유영(金裕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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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2023년 6월 15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영양군 영양읍
효녀(孝女) 김유영(金裕英) 49세

김유영 씨는 2남 1녀 중 막내딸로 태어나 현재 치매에 걸린 86세의 모친과 함께 살고 있다. 타지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김유영 씨가 모친이 있는 영양군으로 귀촌한 시점은 2017년. 

어느 날,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는 모친이 걱정돼 치매 검사를 진행하게 되었고, 안타깝게도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때문에 함께 살던 남편과 초등학생 딸이 남편의 직장 문제로 영양에서 1시간 거리인 안동으로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김유영 씨는 모친 곁을 지키기로 결정했다. 

남편과 딸도 김유영 씨의 효심을 잘 알기에 떨어져 살면서도 주말을 이용해 영양을 찾아와 김유영 씨에게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 

현재 모친은 낯선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는 상황이라 딸하고만 소통이 가능한 상태인지라 김유영 씨가 출근한 동안에는 혼자 지내고 있다. 

그런 어머니가 걱정된 김유영 씨는 근무 중에도 수시로 어머니의 상태를 살피고 있으며, 퇴근 후에는 어머니의 온갖 수발을 들고 있다. 때로는 보호자로, 때로는 친구로 어머니 곁을 지키는 막내딸 김유영 씨.  

그녀의 사연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입을 모아 그녀를 칭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