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문규안(文圭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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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2023년 6월 15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김천시 지례면
효자(孝子) 문규안(文圭安) 70세

올해 70세의 문규안 씨는 7년 전, 타 지역에서 김천으로 이주한 분으로, 본인 또한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령의 부모를 직접 모시며 극진히 봉양하고 있다. 

5년 전 노모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문규안 씨는 모친의 치료에 지극정성을 쏟았다. 하지만 뇌졸중의 후유증 때문인지 설상가상으로 모친이 치매까지 발병해 일상생활이 힘들게 되었다. 이때도 문규안 씨는 어머니를 요양보호사에게 맡기지 않고 본인이 직접 하나부터 열까지 챙기며 보살피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그는 지례 대율리 고렴경로당 총무직을 맡아 마을 노인 회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경로당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정기적인 방역과 환경 정비를 실시하며 감염 예방에도 최선을 다했다. 

또한 매년 마을 잔치와 윷놀이 등을 열어 마을의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자칫 노인 존중에 대한 의미들이 퇴색하고 있는 요즘,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 주는 문규안 씨의 모습은 타의 모범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