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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2023년 6월 15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경주시 봉황로
효자(孝子) 김영대(金英大) 64세
슬하에 1남 2녀의 자녀를 두고 어머니가 운영하시던 작은 옹기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대 씨.
그의 모친은 중증치매 환자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김영대 씨가 모친의 장기요양등급을 신청하여 1년 전부터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고 있지만, 센터를 오가는 시간에는 보호자가 필요하기에 영대 씨가 항상 길목에서 기다리다 집으로 모셔가고 있다.
또, 그는 어머니를 위해 매일 새벽마다 자전거로 따뜻한 식사를 싣고 와서 대접하고, 저녁에는 모친이 잠자리에 드는 걸 보고서야 귀가를 하는 등 어머니를 세심히 보살피고 있다.
그에게는 2명의 누나와 동생이 있는데 어릴 적 부친이 사망한 후부터 영대 씨가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도맡고 있다.
다행히 누나들은 모두 출가해 살림을 꾸렸지만, 동생은 40년 전부터 조현병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어 영대 씨는 동생을 위해 전국에 용하다는 병원을 수없이 찾아다녔다. 하지만, 동생의 병은 쉽게 치료되지 않았고, 결국 지금도 대구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어느 것 하나 쉽지 않는 일들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가족을 위해 늘 성실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김영대 씨의 모습은 우리에게 희망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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