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보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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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2024년 6월 14일)

선행상(善行賞)

경북 문경시 시청3길

선행(善行) 이신옥(李信玉) 81세

이신옥 씨는 부모님과 시부모님을 정성으로 받들었고 1남 3녀의 자녀를 훌륭하게 성장시켰다.

지금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데다가 남편도 먼저 세상을 떠나고, 자녀들도 모두 독립하여 혼자 몸인 이신옥 씨는 유족연금과 과거 남편과 함께 일구었던 재산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보통 이런 경우, 이웃과 별 교류 없이 살게 마련이지만, 이신옥 씨는 지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모전공원의 환경 정비를 하기로 마음먹고, 날씨가 궂어도, 또 몸이 조금 불편해도 아랑곳없이 공원을 찾았다.

특히 공원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생각해 약을 사용하지 않고 손수 제초작업을 하고 꽃을 가꾸는 등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환경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신옥 씨는 이웃 주민을 만날 때면 언제나 먼저 밝게 인사하며 안부를 묻기도 하고, 이웃에게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보탬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거동이 쉽지 않은 고령임에도 자발적으로 공원의 환경 정비를 꾸준히 하며 일상에서 작은 선행들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이신옥 씨의 모습은 이웃들에게 크게 모범이 되며, 주위에 감동을 퍼뜨리고 있다.